속초 아바이 마을은 1.4후퇴때 실향민들이 모여서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함경도민이 모여서 살던 집성촌으로
지금 현재도 60% 2세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아바이 마을은 청호리에 있다. 1박2일 촬영 장소로 더 유명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오고 갔었다.
티비에서 얼마전에 개장한 외옹치마을과 아바이 마을과 함께 다룬
그 다큐의 풍경이 너무 좋아서
그 기대를 가지고 찾아 갔었다.
가을동화의 촬영 소재였던
갯배는 1인당 편도금액 @200으로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서 그 배를 기다리는 모습이 진 풍경이었다.
쪽 강 같은 곳에 사람을 실어 나르는데 그 도구는 도르래식으로 끌쇠 같은 걸로
그 선장님은 어린아이들이나 그 끌쇠를 당겨보도록 체험 해 주는 모습도 넉넉하고
은퇴한 퇴역장교처럼 넉넉한 마음이 전해져 왔었고,
한여름의 땀흘리는 모습은 경이로웠다.
매표를 하고, 안내를 하고 갯배를 운행하시는 분은 모두 나이 드신 분들이었다.
갯배를 타고 오르내리는 사람들과
운행하는 선장님의 고생하는 모습과
갯배와 갯배가 만나는 풍경은 200원 이상의 가치와
아름답기까지 했다.
그러나 아쉬운점은
아바이 마을을 관광지로 내세우기에는 많이 부족한 듯하다
티비 촬영지, 순대 마을을 이어나가는 장인의 맛과
그것을 이어나가는 맛은
오래된 집성촌의 2세의 삶을 이어온 흔적의 맛이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다.
그 아쉬움이 또 다음에 다른 모습이길 기대하며...
아바이 마을길을 돌아오는 풍경속에
시원한 다리밑에서 민화투를 즐기시는 할머니들의 풍경과
문전성시를 이루는 집과 그 스레트 기와 지붕 그 모습 그대로가 대조된
이 뜨거운 여름을 피망 파는 주인집 개는
하루 해가 빨리 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 8월초 속초 아바이 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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