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고 궂은 날은
여행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고정관념을 틀을
가끔은 빠져 나와도 된다는
마음 가는데로
그렇게 하라고 마음은 일러준다.
가랑비 내리는 차속의 염려와는 달리
강릉 경포대의 바닷가는
우중이라 수평선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간간히 젊은 청년들의 환호와 객기의 바다는
모든걸 받아주겠다는 심산인것 처럼
포근했다.
간간이 내리는 비속에
새로운 풍경은
함께 타는 자전거 점포가 빗속에서
손님을 기다리며
벽안의 미인들이
경포호수를 돌고 있었다.
방파제를 치고 가는
파도소리는 높기만 하고
바다는 포근하게 사람과 어울리고 있었다.
주문진 항의 공판장 아래 풍경은
생동감있는 간판과 장화와 호객의 목소리는
싱싱함과 비릿함이 어울려
아직은 살아 있음을 뽐내고 있었다.
흐릿한 내리는 우중속 여행은 또 다른 맛이 있었다.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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